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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연무대회 무예배틀 사진. |
스트릿 문화와 전통 무예의 융합,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화려한 무술 퍼포먼스가 충주의 가을을 수놓을 전망이다.
유네스코 NGO인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하는 '2025 국제연무대회'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충주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무술의 종목과 계파 구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무예 축제다.
국제연무대회는 제한된 시간 내에 각 무술의 독특한 동작과 기술을 음악과 함께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형 대회로, 2012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장과, 유네스코의 공식 후원을 받으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2024년 시범 종목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무예 배틀'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무예배틀은 무예와 스트릿문화를 융합해 DJ의 디징에 맞춰 무술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올림픽 비보이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새로운 시범 종목으로는 한국 전통놀이와 무예를 접목한 'TSG배틀'이 도입될 예정이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예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년도 단체전 우승국인 불가리아를 비롯해 가나,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 이란, 이집트, 조지아 등 20개국 이상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총상금 35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조선시대 무과 시험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소년 무예체력인증 기록이벤트가 체험형으로 운영되며, 총상금 300만 원의 사진 공모전, 대회 선수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및 경품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2025 국제연무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은 6월 15일 경북 구미시 예스구미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을 통해 진행된다.
연무경기 개인전(맨손·무기 남녀) 및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국제연무대회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 참가 접수는 5월 16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세계무술연맹(www.womau.org) 및 한국무예총연합회(www.kmaf.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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