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강승규, 박덕흠, 이종배 의원. 출처=나무위키 |
충청권에선 이들이 국회 세종 완전 이전과 대전 충남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 관철을 위한 역할론을 해 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선거대책본부 인선을 의결, 발표했다.
국힘은 당초 김문수 후보가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선대위 주요 보직자를 발표한 바 있지만 후보 단일화 내홍이 마무리 된 뒤 추가 인선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대선 상황관리를 총괄하는 중앙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앞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전 김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에 또다시 중용된 것이다.
그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오직 대선승리를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초선 강승규 의원(홍성예산)은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아 김 후보의 정책홍보 및 메시지 등을 총괄 관리한다.
강 의원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내홍 등) 당내 잡음으로 실망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앞으로 김문수 후보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4선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김 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대선기간 충청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한 당 조직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역할을 하게 되다.
박 의원은 "충청의 힘이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 지지와 응원이 모이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4선 이종배 의원(충주)은 중앙선대위 특보단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탠다.
김문수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전통적 캐스팅 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을 다수 내놨다.
그는 최근 발표한 대선 10대 공약에서 국회 세종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대전 충남 핵심 현안 중 하나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충청권 등 초광역권 메가시티 추진도 공약했다.
수도권에 있는 GTX를 충청권으로 확대해 청주공항~대전~세종을 잇겠다고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후보가 이처럼 약속한 충청권 공약이 대선 이후에도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수 있도록 선대위에 포진한 의원들이 전폭 지원사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