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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 야외 간담회 진행<제공=통영시> |
죽림 만남의 광장에는 약 70명의 청년이 모여 기수 간 장벽을 허물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식과 아이스브레이킹, 기수별 점심식사, 간담회 및 체험 활동 순으로 구성됐다.
'친해지길 바라'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실내 교육장을 벗어난 일정은 초기 기수에게는 반가운 재회였고, 새롭게 시작한 참여자에게는 긴장을 풀고 적응하는 기회가 됐다.
청년들의 자발성과 활기를 이끌어낸 외부활동이었지만, 이날의 만남이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남는다.
단기·중기·장기로 나뉜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청년마다 다른 출발선과 속도를 담아낼 유연성은 더 고민할 여지가 있다.
지원은 정보로 그치지 않고, 경험이 관계로 이어지는 흐름까지 설계돼야 한다.
둥근 탁자에 앉은 청년들 사이로 말이 오가고, 눈빛이 오갔다.
이제 필요한 건, 그 대화를 이어갈 다음 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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