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SFTS 확진자 발생…야외활동 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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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SFTS 확진자 발생…야외활동 시 주의 당부

백신 없는 진드기 감염병,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

  • 승인 2025-05-18 12: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제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거제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감염 주의보를 발령하며, 시민들의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시 2주 이내에 고열(38~40℃), 구토, 설사,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질병은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풀밭, 묘지, 논두렁, 밭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거제시는 여름철 집중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김미경 감염관리과장은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피제 사용이 잘 지켜지지 않고, 예방 수칙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다.

등산, 캠핑, 농사처럼 익숙한 일상 활동 속에서도 감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

예방 수칙은 선택이 아니라, 감염병 시대의 기본 행동이 돼야 한다.

진드기 한 마리가 만든 고열은 단순한 열이 아니다.

그 열은 우리가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를 묻는 신호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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