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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운영<제공=산청군> |
이번 조치는 고품질 재활용 실현과 군민 참여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신규 설치된 회수기는 산청시장 공영주차장과 단성시장 공용화장실에 위치하며, 기존 신안면 하정리, 시천면사무소, 산청시장 인근 회수기와 함께 가동된다.
해당 장비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페트병을 자동 인식·압축하고, 1인당 하루 50개까지 투입 시 개당 1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다.
수거된 페트병은 섬유,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되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포인트 확인과 누적 실적 확인이 가능하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총 10만411개, 누적 이용자는 1,278명, 적립 포인트는 100만4110원이다.
회수기는 경상남도 도비 매칭사업을 통해 시범 운영 중이며, 2025년 해당 예산은 종료된 상태다.
산청군은 내년도 예산을 확보한 뒤, 면별 순차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설치는 완료됐지만, 분리배출 문화는 아직 형성 단계다.
정책의 다음 단계는, 기계가 아닌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되는 구조의 설계에 달려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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