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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점검 대상은 관내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등 676개소다.
이번 점검은 자체 점검 외에도 분야별 전문인력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표본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 안전, 소방관리, 위생, 고객 응대 태도 등 실질적인 이용환경 전반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시정으로 조치하고, 반복 위반이나 중대한 사항에 대해선 행정처분이 예고됐다.
점검을 통해 공정한 숙박환경 조성과 안전한 농촌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최근 통영시는 야간경관 특화사업과 연계된 관광 수요 증가로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숙박 수요 분산과 질적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이후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미흡할 경우 일시적 정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민박 형태의 소규모 시설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체계적 점검과 사후 관리가 요구된다.
관광객 수 증가만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관광의 지속 가능성은 숫자보다, 현장의 신뢰와 경험 품질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점검은 안전을 위한 장치지만, 그 점검이 '지속'될 수 있을 때 비로소 관광은 신뢰로 완성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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