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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거창군 공무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제공=합천군> |
이번 기부에는 양 지자체 공무원 각 24명씩 총 48명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1인당 10만 원씩, 총 480만 원 규모다.
양측은 자발적 참여로 기부 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합천군은 지역 상품권, 시설 이용 할인 등 혜택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번 교차 기부는 행정 간 경계를 넘어선 연대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2월에는 산림 부서 중심의 기부였지만, 이번엔 전 부서로 확대됐다.
합천군과 거창군은 앞으로 주민 참여형 기부 활동도 독려할 계획이다.
기부금 활용 방안 역시 지역 실정에 맞춰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공직자의 기부가 제도의 시작점이라면, 그것이 군민에게 어떻게 닿을지에 대한 고민은 이제부터다.
기부는 제도지만, 설득은 관계에서 완성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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