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5월 20일부터 1년간 도시락이 주 2회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한부모·조손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 40명이다.
군은 작년 말, 행복얼라이언스 및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시락 제조 비용 8320만 원은 행복얼라이언스가 부담하며, 지역 수행기관은 함양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표에 따라 도시락이 제작되며, 직접 배송 방식으로 아동 개별 가정에 전달된다.
문제는 '1년 한정 지원'이라는 시간의 벽이다.
식사가 끊기면 돌봄도 사라질 수 있다.
대상 아동 수의 적정성과 선정 기준의 투명성도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
"보편적 지원이 아닌 선별적 복지가 어느 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남는다.
누군가의 저녁 식탁에 따뜻함이 놓이기까지, 도시락 하나에도 행정과 공동체의 손이 닿는다.
식사가 이어질 때, 아이의 하루도 이어진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