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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년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 민관 합동점검<제공=합천군> |
점검 대상은 용주면 노블하임 요양원을 포함한 주요 노인시설들이다.
이번 점검에는 군수와 국장, 과장 등 공무진과 함께 전기·건축·소방 전문가 등 10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법령 준수 여부와 안전 확보 상황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폈다.
주요 항목은 건축물 균열, 소화기·스프링클러 상태, 전선 피복 손상, 유도등 작동, 대피통로 확보 등 19개 분야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일제 점검이었다.
군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기타 지적 사항은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위반 사례나 고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점검은 '했음'이 중요하지 않다.
실제 위험을 얼마나 사전에 감지하고, 그 결과를 행정이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핵심이다.
유사한 점검이 반복되지만, 매뉴얼화된 절차 이상의 실효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관계자 중심의 일회성 현장 점검이 아닌, 체계적 이행 감시와 후속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불이 난 뒤 소화기를 꺼내는 건 대응이지만, 예방은 아니다.
조용한 복도 위, 유도등 한 개가 꺼져 있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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