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쁨을 전하는 모임, 저소득층을 위한 점심 식사 제공<제공=사천시> |
5월 20일, 경남 사천시 향촌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초청을 받았다.
이날 마련된 식사는 냉면과 고기, 만두 등 정성이 가득 담긴 한 상이었다.
식당 안은 이른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온기와 함께 감사의 인사로 가득 찼다.
김희준 회장은 "어르신들이 미소를 지으며 식사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끼의 식사는 배를 채웠지만, 마음은 더 오래 따뜻해졌다.
식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먹는 밥이 익숙했는데, 함께하는 식사가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리는 작았지만, 마음은 넉넉했다.
벌용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진심 어린 실천이 지역 사회에 긍정의 씨앗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다.
나눔은 계산 없이 건네는 마음이다.
냉면 한 그릇이, 오늘 누군가의 삶을 조금 더 견디게 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