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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도시숲 등 조성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제공=거제시> |
이번 계획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거제시 도시숲과 가로수의 체계적 관리·조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석원 부시장, 도시숲 심의위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추진 경과와 계획 방향을 점검했다.
용역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는 도시녹화 현황 분석과 함께 공간 유형별 비전과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하지만 발표 내용에는 사업 간 연계성, 연차별 실행 전략, 이행 로드맵 등 구체적 실행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계획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선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지의 단계별 설계가 요구된다.
또한 시민 의견 수렴 결과나 반영 수준에 대한 설명도 이날 보고회에서 별도로 다뤄지지 않았다.
생활권 녹지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정책 성과로 연결되려면, 참여 기반 설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사후 유지관리 책임 주체나 예산 편성의 지속성에 대한 검토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도시의 숲은 행정이 심지만, 시민이 걸으며 완성하는 공간이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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