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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실무 공무원 대상 적극행정 역량강화 교육<제공=남해군> |
이번 교육은 실무행정의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사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을 역임한 최덕림 씨가 초청됐다.
그는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 당시 부딪혔던 각종 규제와 갈등 상황을 어떻게 선제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최 강사는 적극행정은 단순한 성실함이 아니라 공감과 연결 실행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은 현장을 회피하지 말고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해결의 방법을 직접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문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소회도 덧붙였다.
남해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중점과제 발굴 경진대회 참가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정이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움직이는 시스템이 되도록 실무부터 문화까지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적극행정이 캠페인이나 시상식에만 머문다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의 동력은 말이 아니라 작동 구조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이 함께 자리 잡아야 한다.
적극은 표어로 말하지 않는다.
작동해야 보이고 연결돼야 쌓인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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