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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정량지표 달성률은 85%에 이르렀고,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마음돌봄 돌봄사업'이 도민 우수사례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연계 정책과 주요 시책의 전년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총 121개 지표 중 99개는 정량평가로, 22개는 정성평가로 구분돼 심사가 진행됐다.
시는 향후 실적 향상을 위해 지표담당자 연찬회, 전 부서 실적 관리, 성과 대책 보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형식적 실적 향상에는 성공했지만, 시민 체감도는 수치만큼 따라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표 중심 행정은 수치를 남기지만, 주민 중심 행정은 삶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정량 달성은 쉬워도, 정성은 쌓기 어렵다.
보고서에 남은 성과보다 골목에서 느껴지는 변화를 시민은 기다린다.
행정의 방향은 수치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
성과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그것이 닿는 거리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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