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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운영<제공=산청소방서> |
이 제도는 벌집이 커지기 전 5~7월에 소규모 벌집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7~9월 사이 벌집 관련 신고가 급증하는 만큼 사전 조치는 필수적이다.
주민 누구나 119에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해 벌집 제거를 진행한다.
마을 단위 순찰을 병행해 추가 위험요인까지 점검하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청소방서는 이를 통해 벌 쏘임 사고 예방은 물론, 출동 소방대원의 피로도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치단체별 방제책과의 연계나, 군청·보건소 등 타 기관 협업 체계는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주택 밀집지나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위험도 정보도 주민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벌은 여름을 앞서 준비한다.
사고는 순식간이지만, 예방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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