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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욕지면 초도 주민 위한 신규 항로 개설<제공=통영시> |
이번 사업은 해상교통 수단이 없는 소외 도서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신규 항로는 총 7km 거리이며 편도 약 15분이 소요된다.
욕지면사무소 소속 행정선 경남705호가 주 2회 운항을 맡는다.
초도 주민은 단 2명이지만 통영시는 교통복지 관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22일에는 욕지면 관청마을에서 총사업비 3억7000만 원을 투입한 마을회관 증축 준공식이 열렸다.
기존 경로당 건물 2층을 활용한 이 회관은 주민 자치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신규 항로 개설이나 공간 확충만으로 실질적인 생활 환경이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소규모 도서지역의 교통수요와 주민 활용 실적에 대한 사후 검증 시스템은 여전히 미비하다.
섬의 크기는 작지만 정책의 스케일은 더 커야 한다.
바다는 열렸지만 일상은 아직 닫힌 문 안에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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