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대낮음주사고 일으킨 뒤 112km 도주한 60대 남성 '징역 1년 6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병휘)은 대낮에 만취한 상태로 추돌사고를 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등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7월 24일 오후 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099%의 만취한 상태에서 우회전하려다 피해자 차량을 들이받아 2주간의 상해를 입힌 뒤 112km를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병휘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을 것을 비롯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있는 점, 이 사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낮지 않으며 사고를 일으킨 후 도주하기까지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