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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진행된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 이성희 기자) |
그간 부진했던 경기장을 확충하고,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7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개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펜싱 저변 확대를 약속했다.
펜싱 선수들이 대전에 뿌리내리고 지역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실업팀을 확충해야 한다는 이효 대전펜싱협회장의 요청을 받고 실무진에게 즉시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실제 이 회장은 "선수들이 대전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소속될 팀이 없어 다른 시도로 가야 하는 현실이라며 "대전시청에서 에뻬 여자 실업팀을 만들어달라"고 이 시장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이 시장은 시청 소속 여자 실업팀 창단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상태이며, 담당 부서에도 해당 내용이 전달 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 확충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전시는 한화이글스 전 홈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볼파크에 펜싱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 오상욱국제펜싱경기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글스볼파크에 들어서는 대전 최초 펜싱 전용 경기장은 3루를 활용할 예정이다. 3층 규모로 들어서는 경기장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500석씩 3층 1000석 등 모두 2000석의 관람석을 만든다.
해당 경기장이 완성될 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어 일각에서는 경기장 설립을 위한 빠른 움직임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이 시장도 빠르면 내년 이글스파크의 3루 스탠드 철거 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는 2029년까지 오상욱 국제펜싱경기장까지 만들어지면서 그간 지역에 부족했던 펜싱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앞서 대전시는 대전시청 펜싱팀 소속 오상욱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자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을 짓기로 약속하면서 추진됐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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