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두 번째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이야기’ 성료

  • 전국
  • 수도권

양주시, 두 번째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이야기’ 성료

  • 승인 2025-06-10 11:12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두 번째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이야기’ 성료
두 번째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이야기' 성료 (사진=양주시청 제공)
양주시가 지난 7일 관내 '양주관아지'에서 개최한 두 번째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양주이야기'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되짚어보며 지역 정체성에 대한 공감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핵심이자 권력과 행정의 중심이었던 '양주관아지'의 깊은 역사와 오늘날의 의미가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끌어당겼다.

이날 강연은 명지대학교 사학과 한명기 교수가 맡아 조선시대 양주의 위상과 양주관아지의 역사적 맥락을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특히, 한 교수는 흥미로운 일화와 생생한 해석을 곁들여 시민들을 단순한 청중이 아닌 '역사 여행자'로 이끌었다.

1차 콘서트가 '시대로 읽는 양주의 역사'를 주제로 시간의 흐름 속 양주를 조망했다면 이번 2차 콘서트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한층 깊이 있는 지적 여정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행사는 강연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팝페라 가수 '아리현'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식전 분위기를 부드럽게 달궜고 폐막 무대는 '가능동 밴드'의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지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무대에 몰입했고 밴드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함께한 플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진 구성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역사 강연을 넘어 양주의 공간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지역 문화콘텐츠의 잠재력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양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주=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2.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3. 천안의료원,'발로 뛰는 공공의료' 실천
  4.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5. 천안법원, 접근금지와 임시조치결정 어긴 40대 남성 '벌금 100만원'
  1.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2.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3. 한기대, 기술·공학 분야 학점은행제 무료 교육생 모집
  4.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5. [교단만필] 수업에도 숨 고르기가 필요해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