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노을 속의 고요한 천년의 유산, 회암사지 사리탑의 아름다움

  • 전국
  • 수도권

[포토]노을 속의 고요한 천년의 유산, 회암사지 사리탑의 아름다움

  • 승인 2025-06-11 15:50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250611_[포토]노을 아래 빛나는 천년의 유산, 회암사지 사리탑
[포토]노을 아래 빛나는 천년의 유산, 회암사지 사리탑 (사진=양주시청 제공)
석양이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고요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그 곳, 회암사지 사리탑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 유적지는 오랜 역사를 품고 있으며, 석양이 드리운 풍경은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

회암사지는 신라 시대부터 조성된 사찰 유적지로, 그 중심에 자리한 사리탑은 천년의 세월을 견뎌내며 그 존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리탑은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섬세한 조각과 정교한 석조 기법이 돋보입니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내려앉은 사리탑은 마치 하늘과 땅이 하나로 연결된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고즈넉한 자연과 인류의 유산이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하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이 선사하는 깊은 여운에 잠기게 됩니다. 석양이 끝나면서 붉은 빛이 사리탑과 주변 풍경에 은은히 머무를 때, 이곳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은 더욱 극대화됩니다.

회암사지 사리탑은 단순한 유적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이며,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천년의 유산입니다. 석양 아래에서 빛나는 이 유산은 우리에게 과거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하며, 지속 가능한 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느끼며, 우리의 문화유산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빛나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양주=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