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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주변 점검, 교량2교 고당천 (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 제공) |
비관리청 도로공사는 경기도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 아닌, 민간사업자 등이 도의 허가를 받아 추진하는 공사다. 경기도에서 주도하는 공사에 비해 안전 및 재난 대응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토목시공 및 품질안전 전문가 등 외부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은 도 내 4개 시군(연천, 안성, 용인, 이천) 소재 비관리청 도로공사 중인 6개소로, 연천 지방도 317호선 두일~석장 도로확포장공사, 안성 지방도 321호선 안성 만정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 용인 국지도 84호선 중리~천리 도로개설·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지방도 321호선 동경내장 교차로 설치공사, 이천 국지도 70호선 백사면 공공임대주택 지구 외 도로확장공사 구간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절개지 붕괴 위험, 낙석 발생 가능성, 가배수로, 임시침사지 등 배수구조물 설치 및 관리여부, 임시 가시설물의 고정 상태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 및 침수 위험이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외부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기술적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확인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를 통보해 빠른시일 내 정비가 이뤄질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를 통해 비관리청 도로공사장 내 위험요소를 조기에 조치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북부=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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