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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가' 교회가 복음 교류 업무 협약 체결 후 '위아원'을 외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
이번 협약은 최근 신천지예수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복음교류 및 교단 간 간판 교체 흐름 속에서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가' 교회 한 모 담임목사는 20년 이상 기성교단에서 목회해 온 인물로,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후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계기로 말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놀랍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라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이 총회장이 '말씀 앞에 숨지 말고, 공개적으로 시험을 보자'는 말을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말씀을 듣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계시록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지만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는 것이 참된 신앙의 시작임을 믿는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시험을 통해 말씀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서는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말씀 안에서 하나 되길 소망한다"며 "진리 안에서 배우고 나누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함께 맺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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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가' 교회가 복음 교류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
이어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듣고 말씀의 본질을 따르기로 한 목사님의 결단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목회자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목사님의 가정 대부분이 목회자 가문이고 순교자의 정신이 흐르는 믿음의 혈통 안에 있다. 이런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는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목사님과 함께 순교의 정신으로 복음을 전하고 계시록의 목적을 이뤄 천국과 영생에 이르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5월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한 교회는 총 872곳, 간판교체까지 이뤄진 교회는 101곳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소통하며 복음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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