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로회 담임목사, 신천지예수교회와 복음교류 선언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장로회 담임목사, 신천지예수교회와 복음교류 선언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는 것이 참된 신앙의 시작"
“신천지 성도들 시험 통해 말씀 점검·실천 모습 '감동'"
신천지, 전국 872곳 교회와 MOU…말씀 중심 교류 확대 본격화

  • 승인 2025-06-22 14: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50621_110016654_02
20일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가' 교회가 복음 교류 업무 협약 체결 후 '위아원'을 외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가 지난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가' 교회와 복음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신천지예수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복음교류 및 교단 간 간판 교체 흐름 속에서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가' 교회 한 모 담임목사는 20년 이상 기성교단에서 목회해 온 인물로,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후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계기로 말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놀랍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라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이 총회장이 '말씀 앞에 숨지 말고, 공개적으로 시험을 보자'는 말을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말씀을 듣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계시록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지만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는 것이 참된 신앙의 시작임을 믿는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시험을 통해 말씀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서는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말씀 안에서 하나 되길 소망한다"며 "진리 안에서 배우고 나누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함께 맺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50621_110016654
20일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가' 교회가 복음 교류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이정우 안드레지파장은 "귀한 동역 교회와 복음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하나님의 계시 말씀이 더욱 널리 전파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듣고 말씀의 본질을 따르기로 한 목사님의 결단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목회자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목사님의 가정 대부분이 목회자 가문이고 순교자의 정신이 흐르는 믿음의 혈통 안에 있다. 이런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는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목사님과 함께 순교의 정신으로 복음을 전하고 계시록의 목적을 이뤄 천국과 영생에 이르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5월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한 교회는 총 872곳, 간판교체까지 이뤄진 교회는 101곳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소통하며 복음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