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정읍시가 지난 22일 '조선왕조실록 이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공 |
임진왜란 속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정읍의 두 선비 안의와 손홍록의 숭고한 헌신이 433년이 오늘날 내장산 자락에서 되살아났다.
이번 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정읍의 역사와, 관의 지원 없이 사재를 털어 문화유산을 지켜낸 두 선비의 결단과 민간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 |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22일 열린 '조선왕조실록 이안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 |
전북 정읍시가 지난 22일 '조선왕조실록 이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 |
전북 정읍시가 지난 22일 '조선왕조실록 이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이학수 정읍시장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내장산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돼 매우 뜻깊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안의·손홍록 두 선비의 이름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조선왕조실록 전주 사고본은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6월 22일, 안의와 손홍록 두 선비가 마을 주민 20여 명과 함께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화마를 피해 보존됐다. 이후 은적암, 비례암 등으로 이안하며 1년간 실록을 온전히 지켜낸 이들의 헌신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018년,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6월 22일을 '국가유산 지킴이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이 정신을 계승해 매년 조선왕조실록 이안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