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교육 모습 |
태안군은 7월 1일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유해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군은 농작물 피해 방지 및 농업인 생업 안정을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2025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키로 하고 6월 30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피해방지단과 포획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와 고라니·멧비둘기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로 농가로부터 피해민원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8개 읍면 전역에서 피해방지단 29명과 멧돼지 기동포획단 12명 등 총 41명이 활동한다.
포획 대상은 멧돼지·고라니·멧비둘기·참새·까마귀 등이며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국립공원지역,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 등은 활동 지역에서 제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과 캠핑지역 등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지역도 포획을 제한한다.
군은 피해방지단과 기동포획단이 사고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준수사항 및 처리기준 관련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피해방지단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군에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멧돼지 291마리, 고라니 2140마리, 멧비둘기 439마리 등 총 3404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 바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