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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아산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
병원 측은 1일 승격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령아산병원의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충남 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사례로, 보령시를 비롯해 부여, 서천, 청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필량 보령아산병원장은 "이번 승격을 통해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까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라며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응급의료 거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보령아산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위해 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했다. 응급실 전담 전문의와 간호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음압 격리병상을 확충하는 등 시설과 인력 면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보령시는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예산을 확보하여 보령아산병원에 365일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소아외래진료센터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지속하여 소아 질환에 대한 신속한 의료 대응이 가능하며, 재활치료센터는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으로 보령아산병원이 서남부권 대표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외래센터 등 전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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