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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이번 회의는 호우, 태풍, 폭염, 낙뢰 등 여름철 발생 가능한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보령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5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보령해양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제8361부대 2대대,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분석하고, 호우·태풍·폭염·낙뢰·해수욕장 물놀이 등 여름철 자연재난 중점 관리사항과 부서별 대처계획 및 향후계획을 공유하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신속한 상황전파 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극한 강우 시에는 하천변 체육시설, 주차장, 산책로 및 세월교 등 침수취약시설을 신속히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재난대응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체 363개 마을을 대상으로 '1마을 1대피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규모 공사장, 대천천 하상주차장, 산사태취약지역, 반지하주택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 위험 징후 포착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으로 횡단보도 등 77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경로당 등 43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무더위쉼터는 사전 점검을 마치고 정상 운영 중이며, 7월 중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횡단보도 등 2개소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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