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시장 ‘협치와 소통·적극 행정'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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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 ‘협치와 소통·적극 행정' 빛났다

민선8기 3년 성과로 미래도시 도약

  • 승인 2025-07-03 17:42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5. 국도비 확보를 위한 부서장회의
국도비 확보를 위한 부서장회의 (출처=동두천시청)
"위기의 동두천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민선 8기 출범 직후, 박형덕 시장이 가장 먼저 마주한 과제이자 스스로에게 던진 절박한 질문이었다.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 등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던 상황에서 박 시장은 선택이 아닌 '결단'을 택했다.

특히 동두천시는 부동산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며 위기감이 극대화됐다. 거래 절벽은 지역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줬고, 시민들의 불안도 가중됐다. 박 시장은 이를 단순히 중앙정부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정지역 해제가 결정됐다. 이는 민선 8기 시정 기조인 '협치'의 상징적 첫 성과로 기록됐다.

이후 박 시장은 시정의 양축에 '협치'와 '소통'을 함께 세웠다. 정책의 출발점을 시민과의 대화에서 찾고, 실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청취하며 개선책을 마련해 왔다.

또한 공직사회에는 '적극 행정'의 원칙을 뿌리내려 단순 민원 처리를 넘어,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동시에 급격한 인구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고자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정책 확대,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등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인구 대책을 본격화했다. 이른바'사람이 돌아오는 동두천'을 향한 분명한 방향성이 제시된 것이다.



3년 전 '위기의 도시'로 불리던 동두천은 이제 '기회의 도시'로의 전환되고 있다. 이에 동두천을 위기에서 기회의 도시로 이끈 4대 전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협치' 부동산 조정지역 해결, 응급의료취약지 유지 등 탁월한 협치 능력 발휘=정부는 2021년 8월, 동두천시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역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박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후 약 2개월 만에 동두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문제를 해결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토교통부장관을 두 차례 만나 강력하게 해제를 건의했고, 총 7차례의 해제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박 시장의 또 다른 협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동두천우체국을 양주우체국 소속국으로의 전환을 계획했다. 이에 곧바로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에 동두천·양주 통합 반대 건의서를 발송하였으며,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해 동두천우체국 총괄국 지위를 지켜냈다.

응급의료 취약지 유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동두천시를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 해제를 예고했다. 박 시장은 이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우선 복지부에 건의서를 정식 제출했고, 김성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사회와 공조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를 계기로 마침내 2024년 12월, 응급의료 취약지 지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비와 도비 예산 확보로 응급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2023년 4월, 동두천시청에서 열린 평화로 연계 4개 시·군 간담회를 통해 공동 합의문 채택을 이끌어냈고, 2024년 2월에는 동두천·포천·고성·철원 지자체장,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소통' 책상 위가 아닌 현장 속으로… 시민 참여형 공감 행정 강화=박형덕 시장은 '소통'에 있어 누구보다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효성있는 시책을 추진했으며, 매년 새해를 시민과의 대화로 출발했다.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삶의 질 향상 기반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 운영 중인 소통 시책이 주목할만하다. 대표적인 시정 브랜드인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는 지난 3년간 시민과 1:1로 소통하며 282건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시장과의 슬기로운 민원상담'은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15회 운영되었고, '시장직통 문자서비스'를 통해서는 약 2,000건의 민원에 성실히 답변했다.

또한 6개 지역에 설치된 '열린민원함'은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이와 같은 소통 시책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실행력 있는 참여행정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민 의견 상당수는 예산 수립이나 정책 조정 등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됐다.

▲'재정' 공모 사업으로 국·도비 623억 원,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으로 1368억 원 확보=공모체제로 변화된 국·도비 예산 배분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동두천시는 2023년 조직 개편을 통해 공모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홍보미래담당관을 전략 컨트롤타워로 배치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이 같은 체계적 대응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도비 총 62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시정 공약 이행과 주요 현안 추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 공모 성과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134억 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75억 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60억 원) 등이 있다. 또한 올해 진행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는 도내 6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며 300억 원을 확보했고, △전략사업(400억 원) △특수상황지역개발(284억 원) △특별교부세·조정교부금(384억 원) 등 총 1,368억 원의 성과를 달성하며 재정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동두천시는 앞으로도 낮은 재정자립도의 한계를 공모사업과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으로 돌파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구' 임신·출산·청년·고령층 대상 맞춤형 정책 시민들에게 큰 호응=민선 8기 동두천시는 청년부터 고령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우선, 전입 초기 정착을 위한 유인책으로 전입장려금과 함께 대학생·군인 주거비를 지원했고, 2023년 11월 개관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 컨설팅, 네트워킹 등 청년 맞춤형 창업 생태계도 구축했다. 주거안정 대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가족센터 조성을 병행하고,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제도를 도입해 실질적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신·출산 분야 지원책도 단연 눈에 띈다. 임산부에게는 교통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가사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했다. 출산 가정에는 산후조리비와 함께 출산장려금이 지원되며, 첫째 100만 원부터 넷째 이상 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는 장려금은 출산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효적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사회 대응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총 3000개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수요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의 경제 활동 참여와 사회적 역할 보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은 동두천이 인구 감소 시대에 지속가능한 인구 환경을 조성하며 활력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려는 박형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박형덕 시장은 '사람이 정책을 바꾸고, 정책이 도시를 바꾼다'는 철학 아래, 지난 3년간 시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고, 그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놓으며 협치와 소통의 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출산부터 청년, 고령층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응급의료·지역기관 사수 같은 공공성 강화 노력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되었다.민선 8기 동두천 시정은 행정의 출발점을 '사람'에 두고, 행정의 완성 또한 '시민'에게 돌려주는 여정을 실천해 왔다. 남은 1년, 동두천시는 더욱 깊은 소통과 실천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그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동두천=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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