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면새마을부녀회,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 전국
  • 부여군

은산면새마을부녀회,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새마을부녀회원들,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에 구슬땀

  • 승인 2025-07-03 18:54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703_152240738_01
은산면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방치된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은산면새마을부녀회(회장 김혜숙)는 7월 2일, 지역 주민들의 가정에서 사용 후 방치된 아이스팩을 모아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한 후, 은산농협하나로마트에 전달하는 재활용 실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김혜숙 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들이 직접 아이스팩 수거부터 세척, 분류, 소독까지 모든 과정을 자발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한선옥 부여군새마을부녀회장도 현장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뜻깊은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했다.

버려지기 쉬운 아이스팩은 쓰레기로 분류되기 쉬우나, 올바르게 세척하여 유통 현장에서 재사용할 경우 폐기물 감소와 자원 순환, 나아가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날 세척된 아이스팩은 은산농협하나로마트에 전달했다.

김혜숙 은산면부녀회 회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꾸준히 실천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은산면새마을부녀회의 아이스팩 재활용 활동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사례로, 지역사회 환경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냉매용품을 생활 속 캠페인으로 수거·재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내 연대와 참여의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작은 문제들을 주민 주도로 해결하는 '풀뿌리 환경 실천'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5.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1.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2.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2학기부턴 진짜 학교에서만 "본래 목적 집중"
  3.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7월 프로그램 안내
  4.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5.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