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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군의회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공동 결의 사진. |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전문분석기관인 ㈜한국데이터뱅크에서 분석했으며, 음성행복페이 가맹점의 카드 추청매출액과 군민 민생회복지원금 결제현황,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지역산업연관분석을 활용했다.
2024년 12월 이후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군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결정 후 군민 1인당 10만 원씩 84억 2400만 원을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했으며, 지급된 금액의 98%인 82억 9600만 원이 사용됐다.
지급된 금액보다 5억 9400만 원이 행복페이 개인충전 금액으로 함께 결제돼 실제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한 사용액은 최소 88억 9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88억 9000만 원이 유발한 지역 경제적 효과는 239억 원이며, 이는 지원금 사용액의 2.69배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가 161억 원(1.81배), 부가가치 유발효과 78억 원(0.88)에 이르렀다.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를 대상으로 월별 추정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로는 2024년 11월~2025년 1월 기간 매출액 감소가 3.37%로 나타났다.
올해 2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이후 5월 말까지의 사용처 월별 추정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지급 전 3개월 월평균 점포당 추정매출액 성장률 대비 지급 후 4개월 성장률이 9.12%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군은 밝혔다.
음성군의 민생회복지원금의 99%가 도소매, 숙박음식, 개인서비스 업종에 집중 사용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급시기 또한 올해 2월 24일부터 신속하게 지급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경제하방 압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에 따라 부군수를 단장, 경제환경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TF'를 구성했으며, 군민 불편이 없도록 본격적인 지급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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