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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보건소. |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두 신고는 총 58건이었으나, 7월 둘째 주에만 35건이 집중 신고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보육시설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수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두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미열과 함께 얼굴과 몸통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1주일 이내 호전되지만, 공기나 직접 접촉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 유행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보육시설과 학교에는 자연환기와 청소·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시 보건소장은 "자녀에게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확진 시 등교나 등원을 중지해 달라"며 "학부모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수두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기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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