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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이어진 12일 쌍곡계곡에 가족 단위 행락객들이 몰려 시원한 한때를 즐기고 있다. |
햇살이 내리쬐는 산자락 아래 이른 아침부터 계곡 곳곳에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핀 많은 인파들이 자리를 잡았다.
계곡은 기암절벽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송송한 노송들이 햇빛을 가려주는 천연 그늘막을 만들어준다.
아이들의 물장구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한여름한 폭의 풍경화처럼 느낌을 갖게한다.
이곳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유학자들이 사랑한 명소로 그들이 머물렀던 자취가 고요한 계곡 풍경 속에 스며들어 있다.
괴산에는 쌍곡계곡 외에도 화양구곡, 선유구곡 등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구곡마다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며 색다른 여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무더위 속 가족, 친지와 함께 물맑고 산세 고운 청정 괴산을 찾아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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