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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30대 시절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유적지를 찾아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백제 불교 초초 도래지 였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의 숨결을 느끼고 공감하며 호흡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여행을 좋아하거나 그리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 계기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세울수 있었던 기회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상쾌함을 느끼고, 그 동안의 수고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향기'와 자연의 향기를 함께 호흡하며 큰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이 여행은 저에게 억지로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 잘하는 것보다 의미있는 것들을 먼저 하려 하고, 이 경험이 제 삶의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더 넓은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행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생각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고 여행을 통한 경험과 교훈은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최춘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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