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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하에 참가자들이 직접 춘천닭갈비와 깻잎쌈무를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의 활동으로 운영됐다.
춘천닭갈비는 강원도 춘천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매콤달콤한 양념과 풍부한 채소가 어우러진 철판 요리다. 참가자들은 우선 닭고기를 깨끗이 손질한 후 한 입 크기로 썰고,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생강, 참기름, 술, 물엿, 카레가루 등을 섞어 양념장을 직접 만들었다.
이어 양배추, 고구마, 당근, 대파, 양파, 떡, 깻잎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닭고기와 양념장을 함께 볶았다. 닭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채소를 넣고 재료가 골고루 익을 때까지 볶아 완성했다. 양념이 재료에 스며들고 불맛이 더해지자, 참가자들은 깊은 풍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함께 만든 깻잎쌈무는 새콤달콤한 맛과 깻잎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참가자들은 사이다, 식초, 설탕을 섞어 절임물을 만든 후, 무를 동그랗고 얇게 썰어 깻잎과 번갈아 가며 겹겹이 담았다. 이후 반으로 잘라 통에 예쁘게 담고, 준비한 절임물을 부어 마무리했다.
베트남 출신의 한 참가자는 "춘천닭갈비를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줄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티안하이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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