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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번 선정으로 극단 배꼽과 협력해 증평 최초 등록문화재인 '메리놀 시약소'를 모티브로 창작 연극 '웰컴 투 메리놀! 희망을 처방합니다'를 제작한다.
군은 제작을 마친 이후 12월 중 이 창작 연극을 증평문화회관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6.25 전쟁 직후 의료와 사랑, 공동체의 온기를 나눈 메리놀 병원 수녀들과 당시 증평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아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시절, 가난했지만 정이 넘쳤던 그 시대를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으로 그려낸다.
가난했지만 서로를 보듬던 그 시절의 온기가 세대를 넘어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공감과 향수를, 청년 세대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인간애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이 사업을 통해 증평의 문화적 서사를 예술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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