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수리조선산업 근로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영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일환
금속도장기술 교육으로 전문성 UP

수리조선 금속도장기술 교육 프로그램./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가 수리조선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파트 역량강화사업'을 운영한다.

이는 '영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수리조선 분야 종사자와 취업 희망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들은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교육과 '금속도장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최근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확대에 따라 수리조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MRO 사업 이해에 대한 교육이 추가됐다.



실습 교육은 △도료 이론 및 색채·부식 특성 이해 △금속도장 작업 환경과 장비 사용법 △선체 수리·도장 실습 △고광택 도장 및 하자 보수 등 현장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6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조선해양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RIMS)'이 주관한다. 부산도시공사는 교육 수료 후에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추가 실습 교육 등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 대평·남항 일대는 국내 수리조선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국제적 수준에 맞춘 기술 고도화와 근로자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파트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근로자와 취업 예정·희망자들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