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 정치/행정
  • 세종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7월 15일 균형성장 실현 위한 중심축 3개 기관 머리 맞대 '기대감'
균형성장특위·국회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지방시대위 간담회
"지역 성장이 국가 성장의 출발점".… 국회 전폭 지지 공감대 확산

  • 승인 2025-07-15 17:03
  • 수정 2025-07-15 17:24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250714_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_1
사진은 전날 국정기획위와 지방시대위 간 간담회 모습. 사진=지방시대위 제공.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은 노무현 전 정부의 버전을 뛰어넘는 비전과 실행력을 내보일 수 있을까.

7월 15일 이의 중심축에 서 있는 3개 기관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향후 일극 체제의 수도권과 소멸위기의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전략과 추진 로드맵'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국가균형성장특위(위원장 박수현)와 민주당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상임대표 김태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균형성장특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균형성장 달성을 위한 실행력 있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균형성장특위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이어 지방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시대위원회까지 순차 간담회를 갖고 수렴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는 각계 전문가들과 정부 균형성장 실현을 위한 5극 3특 전략, 광역권 첨단산업 육성,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 방안 등의 마련으로 나아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 내용을 토대로 균형성장 비전과 핵심 과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국정기획위원회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은 "지역의 성장이 국가 성장의 출발점이란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수도권이란 하나의 엔진이 아닌, 5극 3특의 여러 엔진으로 도약하도록 하자"라며 "추후 발표될 균형성장 전략이 힘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측면에서 국회의 전폭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국가균형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간 경쟁 구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 추진, 수도권 글로벌 경제수도 조성, 세종 행정수도 완성, 자치분권 확대 등 전략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균형발전특별법개정과 초광역 전략 추진을 위한 법제 정비, 5극 3특 관련 2026년 예산 반영에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 김태년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완성과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 등은 더불어민주당의 존재 이유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정책으로, 국토 재설계를 통해 반드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3.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4.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5.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는 오늘도 '만원 관중'
  1. [2025 국감] 대전경찰 전세사기·관계성 범죄대응 집중…"교재폭력 대처 메뉴얼 부재"지적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4.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5. 조수연 "이제는 변화와 혁신 필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