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온가족보듬사업)'을 운영 중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사업을 담당하는 사례관리 담당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사례관리가 무엇인가?
A. 사례관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찾아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한국어 교육이나 취업 지원 등이 필요할 때, 센터가 적합한 기관이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한다.
특히 가족 사례관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기에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결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며 돕는 역할을 한다.
Q.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A.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은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 다시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지원 사업이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는 긴급생계비, 물품, 민간 후원 등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며 가족 간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심리상담과 가족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학습 지원, 부모 교육, 돌봄 서비스 등도 안내하고 있으며 주거 불안정이나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한국어가 서툴거나 한국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결혼이주민을 위해서는 통역 지원, 한국 문화 이해 교육, 적응 프로그램 등도 함께 연계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례관리사는 대상자가 문제를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곁에서 함께하며 필요한 도움을 찾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Q. 이런 지원은 누가 받을 수 있나?
A. 대전 중구에 거주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가족의 형태나 국적에 상관없이 경제적 어려움, 자녀 양육 문제, 정서적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Q. 신청하려면 어디에 연락하나? 신청 기간도 있나?
A. 신청을 원할 경우, '대전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TEL. 042-335-4566)'로 전화하면 된다.
올해 2025년 11월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 상담을 통해 대상 여부 및 필요한 지원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상담도 가능하므로 일정 조율 후 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것도 좋다.
이처럼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족의 위기를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자의 역할을 한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든 센터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왕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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