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부산 개최 확정...한국 최초 쾌거

  • 전국
  • 부산/영남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부산 개최 확정...한국 최초 쾌거

  • 승인 2025-07-16 07: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국가유산청 제공
2026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될 것이 공식 확정됐다.

이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협약 가입 이래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그 역사적인 순간을 부산이 장식하게 됐다.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산은 치열한 경쟁 끝에 2026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 협약에 가입한 이후 위원국을 네 차례 수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부산은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인사말과 홍보 영상을 통해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이준승 부시장은 부산이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천하고 전쟁과 피란 속에서도 문화와 인류애를 지켜온 도시임을 강조하며, 개최 도시로서의 소명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피력했다.

홍보 영상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비롯한 국내 세계유산과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국제회의에 적합한 인프라, 그리고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소개해 전 세계 대표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산시는 성공적인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 부산문화재단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예고했다.

특히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부산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 평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5.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1.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2.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3.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4.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5.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헤드라인 뉴스


16일 낮부터 돌풍·천둥·폭우… 충청 200㎜ 물폭탄 ‘침수주의’

16일 낮부터 돌풍·천둥·폭우… 충청 200㎜ 물폭탄 ‘침수주의’

16일 오후부터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20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부터 북쪽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딪히며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200㎜, 충청 내륙에는 15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고..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