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부산항-오사카항 자매항 체결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양 항만 간의 오랜 우정을 기념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
부산항과 오사카항은 지난 40년간 자매항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해왔다. 이번 40주년 기념식은 양 항만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양 항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특히 탈탄소화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 의지가 표명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는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양 항만은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공유,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스마트 항만 시스템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항만으로의 전환을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과 오사카항의 이번 협력 강화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양 항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 기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해운 물류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