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학생 제작 영화 상영회 성료

  • 전국
  • 부산/영남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학생 제작 영화 상영회 성료

  • 승인 2025-07-16 10: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학생 제작 영화 상영회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학생 제작 영화 상영회 현장./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해운대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 협력해 진행된 영화 제작 수업의 상영회가 지난 13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6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생생한 제작 경험을 공유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시나리오를 쓰고, 콘티를 짜고, 직접 촬영하고 출연하며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여섯 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상영작은 '나를 사랑하는 법', '나쁜아이 거울',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했을 뿐인데', '지갑', '뼈소리', '진정한 행복'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노력이 담긴 작품들이다.



초·중학생 48명을 포함한 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의 관객들은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관람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다년간 '학교로 찾아가는 영화 제작 수업'을 운영해왔지만, 이번에는 더욱 전문적인 영화 교육과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 협력했다.

전문 영화제와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여섯 편의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상영회 종료 후에는 각 영화별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을 이야기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 아이가 만든 영화가 상영되다니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6학년 학생은 "영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힘들었지만 완성된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지훈 교육장은 "이번 영화 제작 수업과 상영회는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화의 도시 해운대의 특성을 살린 영화 교육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