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영도구 관광안내센터 인근에 발생한 균열./부산 영도구 제공 |
앞서 부산 MBC는 7월 15일, 대교동 호안 내진성능 보강공사 인근(영도 관광안내센터) 계단부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공사로 인한 지반 변화나 시공상 문제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7월 16일에는 연합뉴스 및 국제신문 등에서 영도 관광안내센터 인근 균열 발생으로 지자체가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향후 안전 진단 후 이상 발견 시 항만공사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대교동 호안 내진성능 보강공사'(2025년 4월 24일~2025년 12월 25일)가 내진성능 확보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사임을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공사 착수 시부터 구조물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총 46개의 계측기를 설치했으며, 이 중 14개는 영도 관광안내센터 인근에 설치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 계측기는 상시 모니터링 중이며, 주 2회 계측 전문업체에서 현장 계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영도 관광안내센터 인근의 균열은 공사 착공 시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착공 후 약 2개월이 2025년 6월 23일, 8mm의 추가 균열 확장이 파악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착공 초기 단계에 전문가(설계 및 감리단, 계측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석 투하 등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 이후에는 추가적인 균열 확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사 인근 지역 구조물은 안정적인 상태이며, 부산항만공사는 공사 준공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조물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