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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직원이 승강기 안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판을 설치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225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전국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폭우로 인한 승강기 피트 침수 및 누수 방지와 사고 대응 방법 안내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아울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침수감지시스템' 패키지를 구성해 8월부터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024년) 침수로 인한 승강기 사고는 총 1633건에 달하며, 지난해 8월에는 침수로 인한 최초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승강기 피트 침수감지 시스템'을 선보였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해당 시스템은 침수 시 자동으로 승강기를 중간층으로 이동시켜 탑승객의 안전과 시설 피해를 줄이는 기능을 갖췄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침수 사고 예방의 핵심은 사전 감지에 있다"며 "안전한 승강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시스템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에도 침수와 고온 대응 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전국에 배포하는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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