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위한 법·제도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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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위한 법·제도 연구 착수

항공기 사고 증가 속, 지자체 중심 비상탈출 훈련 및 안전 규정 마련 모색

  • 승인 2025-07-16 21:4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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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 의원들./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이 지난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 방안 및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관련 법·제도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항공기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무안공항과 김해공항에서 항공기가 전손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사고 유형 분석과 이에 맞는 대응책 수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항공사 및 정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용역은 신라대 김영인 교수가 맡아 착수보고를 진행했으며, 이후 송현준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의 토론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은 대표의원인 송현준 의원(행정문화위원회, 강서구2·국민의힘)을 포함해 최영진, 박희용, 이준호, 박대근, 이복조, 박종철, 배영숙, 박종율 의원 등 총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현준 대표의원은 "현행 국내 법령과 훈련 제도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지원이 제한적"이라며, "공항을 보유한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및 안전 관련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더욱 안전한 공항 운영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안전을 향상하고 지역민과 승객의 생명 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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