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름철 관광객 맞이 '관광수용태세 고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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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름철 관광객 맞이 '관광수용태세 고도화' 총력

  • 승인 2025-07-17 08:17
  • 수정 2025-07-17 10: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관광객 불편 ZERO!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요약
관광객 불편 ZERO!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여름철 급증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관광수용태세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형준 시장은 17일 직접 현황 점검에 나서며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 위생, 환경 등 전반적인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4월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부산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이번 현황 점검을 '관광수용태세 점검 및 공동 결의대회'로 시작한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는 시,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관광객 불편 제로(ZERO)!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공동 결의를 다진다.

부산시가 발표한 '관광객 불편 제로!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에는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광 편의 증진 및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7~8월 중 '관광 모니터링 점검단'을 집중 운영해 주요 관문 및 관광지 51곳의 안내 체계와 시설물을 점검한다. 또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해수욕장별 '여름 경찰서'와 '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서비스 개선를 개선한다. 숙박·요식·택시운수업 등 관광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위생 관리, 관광객 응대 지침 교육을 강화한다. 7개 관광안내소와 23개 문화관광해설지를 운영하며 관광 안내 인력의 서비스 역량을 보강한다.

시설 정비 및 환경을 조성한다.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 재개장 및 관리센터 설치, 불필요한 시설물 철거 등을 추진한다. 165개 관광 안내 시설물을 정비하고 폭염 대비 쿨링포그존 설치를 확대하여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콘텐츠를 확충한다. 제29회 부산바다축제(8.1.~8.3., 다대포해수욕장),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매주 토요일, 광안리 해변),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7~10월, 부산 전역), 태양의 서커스 '쿠자'(8.21.~9.28., 신세계 센텀 야외주차장) 등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통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춘식투어' 시티투어 버스를 8월 31일까지 동부산 테마 노선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공정가격 준수 유도, 택시 부당요금 근절 등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민간의 자율적인 자정 분위기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수용태세를 세심하게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객들이 오감으로 느끼는 모든 분야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업계에도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과 바가지요금 근절에 동참하여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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