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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환경정화 활동에서 신천지청년자원봉사단 부산경남동부지부 봉사자들이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제공 |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6일 부산 동구 범일동 국민은행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혹서기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47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도로변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담배꽁초,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하수구 막힘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50ℓ 종량제 봉투 3개 분량으로 약 60kg에 달했다.
이번 활동은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 방안을 담은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미세플라스틱 없는 것' 스티커를 부착하며 생활 속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한 시민은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과 시민들은 봉사단에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한 상인은 "가게 앞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줘 고마웠다"며 음료를 전했고, 다른 시민은 "젊은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격려했다. 봉사자들 또한 "시민들의 격려에 힘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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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환경정화 활동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봉사자들이 시민들에게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제공 |
김신모 부산경남동부지부 지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봉사에 나선 청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평수 부산동부지부 부부지장은 "혹서기에도 쉼 없이 이어지는 활동이 도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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