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문화원, 파행 4개월 만에 정상화…이승영 신임 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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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문화원, 파행 4개월 만에 정상화…이승영 신임 원장 선출

-단양청년회의소 회장 출신 이승영 부원장, 제14대 단양문화원장으로...-

  • 승인 2025-07-20 09:1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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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문화원 이승영 신임 원장
단양문화원이 약 4개월간의 파행 운영을 끝내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단양문화원은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14대 원장으로 이승영 현 부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승영 신임 원장은 지역 청년단체인 단양청년회의소에서 2004년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충청북도 북부권 발전포럼 위원 등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단양문화원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부원장직을 수행하며 단양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원장은 당선 직후 "단양문화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군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화원이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원장 선출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단양문화원의 내부 갈등과 운영 공백 상황을 해소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문화원은 그간 원장직 공석과 관련된 내홍으로 각종 문화사업이 지연되는 등 조직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신임 원장의 선출은 단양문화원이 다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고,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양문화원은 앞으로 지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교육·체험·축제 등 참여형 문화 사업을 확대해 지역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단양문화원은 그동안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유산 보존 활동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신임 원장의 취임으로 문화원이 다시 지역사회의 문화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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