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3월 15일 준공된 해당 센터는 두마면 입암리 부지에 지상 1층, 건축면적 1513㎡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국비 21억원, 도비 5억원, 시비 63억원 등 총 89억원이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계룡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총 1456톤 규모의 재활용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책임지고 있다.
하루 10톤 정도를 처리하는 이 시설은 최신 광학 자동선별 기계(약 10억)를 비롯해 사람이 직접 선별하는 시스템으로 처리 효율성을 높다,
하지만 선별된 자원을 압축 후, 매각 과정을 위탁사에 위임하는 체계로 되어있어 관리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종이류, 캔류, 병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등 종류별 재분류 공정을 거쳐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선별률은 87%로 전국 재활용선별장의 평균 수준인 약 60~70%를 넘고 있지만, 위탁사 직원을 포함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운영비로 1년에 4억9000만원, 재활용 수집운반에 1억1700만원 총6억 700만원에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활용품 매각 수익으로도 2024년에 764톤의 재활용품 중 657톤이 매각돼, 약 1억 47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려 예산대비 24%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센터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운영비지원과 고용관계를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분리수거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홍보와 계도를 통하여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뤄지면서 회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탄소 중립과 순환경제 실천을 목표로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운영은 소각, 매립량 감소로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센터 운영비와 자원회수 비용의 격차가 크다면 적절한 조율과 대책이 필요하다 "며 "재활용품 회수율을 증가하여 지역 내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사회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야 한다" 고 말했다.
계룡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환경보호와 경제적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