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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충남 아산의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병주 최고위원,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아산의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김 원내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돼야 가옥이 완파돼도 7천500만∼1억3천만원 지원이 가능하며, 전기요금 등도 감면된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1층 높이까지 침수된 빌라 등을 둘러본 뒤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도록 대통령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직접 건의했다"며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협의해 공무원들이 (피해 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하고 이후 조치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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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송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빨리 복구해야 하므로 오늘 국민의힘에서 급하게 지도부 일원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들이 함께 왔다"며 "시간이 되는대로 더 많은 인력이 자원봉사에 함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정부는 서부 경남 내륙지역과 충남 서해안 지역 등 비 피해가 큰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긴급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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