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산물 가공·유통 혁신모델 구축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농산물 가공·유통 혁신모델 구축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정산농협 3자 협약, 구기자·청양고추 가공품 전국 유통 추진···6차 산업화로 농업체질 개선

  • 승인 2025-07-22 09:56
  • 수정 2025-07-23 09:55
  • 신문게재 2025-07-23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 가공·유통 ‘원스톱 시스템’
청양군이 농산물 가공과 유통을 아우르는 혁신모델로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은 22일 대치면 푸드플랜홍보교육관에서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지역활성화재단, 정산농협과 함께 ‘지역 농식품 개발 및 판매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로 기대를 모았다.

협약식에는 윤여권 부군수와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 노영성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이사장,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도 참석해 청양 농업의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군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이 추진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6차 산업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생산부터 가공, 유통을 하나로 잇는 체계를 구축해 청양 농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 유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전문 가공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원료 공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활성화재단은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담당한다. 정산농협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군은 구기자와 청양고추의 가공품 개발과 유통 확대에 주력한다. 구기자는 건강식품과 음료로 청양고추는 소스·분말·조미료 등으로 가공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윤여권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민·관·협동조합이 함께하는 상생 발전의 모델이다. 군이 충남을 대표하는 농식품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5.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2.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3. 목원대 이성순 교수,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 선임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5.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