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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대야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
보은군과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대야리 3호분(2023) △어암리 고분군(2024~2025) △대야리 2호분(2025 예정)에 대한 고분군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봉토분이 남아있는 횡구식 석실묘 2기와 수혈식 석곽묘 9기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도굴 및 지형 훼손으로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암리 고분군 406호분과 435호분에서는 5세기 후반으로 편년되는 △1단 굽다리접시(일단투장고배) △목긴 항아리(대부장경호) △굽다리접시 뚜껑(개) △금제 귀고리(이식) △방추차 △화살촉(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를 통해 어암리 고분의 조영 시기는 신라 자비마립간 13년(서기 470년) 삼년산성 축성과 거의 시기 차이가 없으며, 고분의 주인공은 당시 삼년산군(三年山郡)의 지배계층으로 추정된다.
7월 24일 오전 10시에는 보은읍 어암리 산 22 일원의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며, 오후 1시부터는 보은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학술좌담회 및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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