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야리, '한마음 축제'로 고향의 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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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야리, '한마음 축제'로 고향의 정 나눠

-출향인과 주민 140여 명 한자리에… 공동체 가치 되새긴 따뜻한 하루-

  • 승인 2025-07-23 06:4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소야리 한마음 축제(1)
소야리 한마음 축제
충북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에서 최근 마을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 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야리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과 마을 주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겨운 만남과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행사는 실내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지만, 분위기는 한층 더 가까워지고 화기애애했다. 출향인들은 고향의 변화를 살피고 주민들과 옛 추억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하공연으로는 지역 밴드 '저녁놀'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음악을 선사했으며, 이어 진행된 노래자랑에서는 주민과 출향인이 함께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보도 2) 소야리 한마음 축제(2)
소야리 한마음 축제
소야리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공동체의 전통과 유대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마을기금을 통해 10년 이상 거주한 만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는 자체 복지사업은 소외 없는 마을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장광수 소야리 이장은 "출향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이 자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소야리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는 상징"이라며,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준 출향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마음 축제'는 소야리 마을의 단합과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해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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